[앵커]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와 파리 에펠탑 등, 하늘에 더 가까워지려는 인간의 욕망은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발현되는데요,
높이 300m 이상의 건물을 가리키는 '슈퍼톨'이 지구 상에 240곳 넘게 우뚝 솟아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사막의 기적' 두바이에 세워진 또 다른 기적 부르즈 칼리파,
첨탑까지 높이가 828m로, 일대에 즐비한 마천루들 사이에서도 단연 위용을 자랑합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념해 1889년 완공된 에펠탑도 세계 타워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나무나 돌이 아닌, 철로 지어져 건축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됐고, 지금은 프랑스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에펠탑 보수 과정에서 나온 고철이 지난해 파리 올림픽 메달에 들어간 건 어쩌면 당연합니다.
[티에리 르불 / 2024파리올림픽 총감독 : 프랑스로 말하자면, 주요 자산이 에펠탑이잖아요. 그래서 선수들이 금메달과 에펠탑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게 한 겁니다. 우리가 선수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이죠.]
이 밖에 쿠알라룸푸르의 메르데카118, 뉴욕의 원월드트레이드센터 등, 더 높은 곳으로 향하려는 인간의 욕망은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높이 300m 이상의 건물을 일컫는 '슈퍼 톨'이 전 세계에 240곳 넘는 것으로 집계되는데, YTN서울타워도 그중 하나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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