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야심 차게 추진해온 기후위성 발사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에서 1호기를 발사하고, 내년에는 2기를 추가 발사해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민 30명이 경기기후위성 제작사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6월 도민 전체 이벤트를 통해 기후위성 내부 동판에 이름이 새겨지는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포함해 총 500명의 이름이 함께 우주로 보내집니다.
[한유진 / 기후위성 이벤트 참여 도민 : 내 이름이 우주에 간다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마음에 들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벤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기후위성 1호기를 발사할 계획입니다.
무게 25㎏의 초소형 광학 위성이 탑재돼 3년간 경기지역 도심과 생태계의 변화를 탐지하게 됩니다.
고해상도 광학카메라를 통해 독자적인 기후환경 관측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재필 /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 : 경기SAT 1호 같은 경우에는 재난·재해 피해 분석이라든가 도시의 변화 탐지를 위한 데이터들을 수집하게 되고 이런 데이터들을 통해서 경기도의 관리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지원을 하게 되고요.]
도는 내년 11월쯤, 후속으로 온실가스 관측위성 2호기와 3호기를 추가 발사할 예정입니다.
[차성수 /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을 저감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정책을 펴야 하는지, 또 정확한 진단에 따른 정확한 처방을 내리기 위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경기도는 기후위성 관측 테이터를 개인과 기업, 연구기관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2029년부터 경기기후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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