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파 협박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었는데요.
경찰이 협박범을 잡았는데 중학생이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특공대가 백화점 안팎을 수색합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파 협박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백화점 고객과 직원 등 4천여 명은 긴급 대피했고, 영업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수색이 이어졌지만, 결국 폭발물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협박 글이 게시된 지 6시간 만에 경찰은 제주에서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최초 신고를 접수한 부산 연제경찰서는 IP 추적을 통해 제주경찰청에 공조 요청했고, 제주 서부경찰서 형사들이 주거지에서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잡고 보니 범인은 중학생 A 군이었습니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폭파 예고 글을 올리면 사람들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서 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군이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인 만큼 법원 소년부로 사건을 넘길 계획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신소정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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