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YTN 사이언스

검색

폭염에 비닐하우스 최악...한낮 주변보다 11.5℃↑

2025년 08월 19일 오후 5:55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달, 농업 환경에서는 밭이 논이나 과수원보다 뜨거웠고, 비닐하우스는 주변보다 10도 넘게 올라 위험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8일) 폭염 특별관측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달 고추밭의 평균 일 최고기온이 과수원보다 0.4℃, 논보다는 0.9℃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주변 밭보다도 평균 3.9℃ 높았고, 한낮 강한 햇볕 아래에서는 무려 11.5℃나 높았습니다.

자세에 따른 차이도 컸는데,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 있는 50cm 높이에서는 서 있을 때보다 평균 1.8도 더 높게 관측됐습니다.

반대로 그늘에서는 주변보다 기온이 최대 3도 낮아, 주기적인 그늘 휴식이 온열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계곡이나 휴양림은 주변보다 기온이 크게 낮았지만, 해수욕장은 오히려 평균 기온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농업 현장과 계곡, 휴양림 등 14곳에서 폭염 특별관측을 하고 있다며, 무더위 속에서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그늘에서 쉬며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용 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