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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앱 배포 시작..."미국 영업 본격 확대"

2025년 09월 05일 오전 09:00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무인 로보택시 앱을 일반 대중에게 배포하기 시작하며 차량 호출 서비스의 본격적인 확대 방침을 알렸습니다.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부와 테슬라 북미 사업부는 지난 3일(현지 시간) 밤 엑스(X)에 "로보택시 앱을 이제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며 "(앱을) 다운로드해 대기 명단에 합류하세요 - 곧 접근 범위가 확대됩니다"라고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로보택시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역시 자신의 엑스 계정에 로보택시 앱 배포를 알리는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하순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지만,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진행해 왔습니다.

또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는 규제 문제로 인해 완전 자율 주행 로보택시가 아닌, 기존의 감독형 FSD(Full Self Driving)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시범 운행이 이뤄졌습니다.

현재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콘퍼런스콜에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애리조나, 플로리다의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올해 말까지 미국 인구의 약 절반에게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이미 애리조나주에서 로보택시 시험·운행 허가를 신청했으며 네바다주 당국과도 초기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주마다 다른 규제 장벽을 마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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