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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화성우주선 스타십, 11차 지구궤도 시험비행 성공

2025년 10월 14일 오전 09:00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11번째 무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스타십은 미 중부 시간으로 13일 오후 6시 23분 텍사스주 보카 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발사돼, 모형 위성 배치와 우주 궤도 상 엔진 재점화 등 주요 실험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행했습니다.

이어 대기권에 온전한 형태로 재진입해 인도양에 부드럽게 착수하면서 약 1시간 6분간의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머스크는 인류를 화성에 보내 거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20여 년간 로켓과 우주선을 개발해 왔습니다.

스타십은 로켓과 우주선 모두 여러 차례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비용을 절감하고 발사 횟수를 늘리는 것이 회사 측의 주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X는 2023년 4월부터 스타십에 사람을 태우지 않은 무인 상태로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반복해서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 들어 진행한 7∼9차 시험비행에서는 우주선이 연달아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실패로 돌아갔지만, 지난 8월 26일 10차 시험비행에서는 예정대로 비행을 완수하고 위성 모형 배치 실험에도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이어 이번 11차 시험비행에서도 주요 목표를 달성하면서 스타십 개발 가도는 한층 순풍을 타게 됐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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