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YTN 사이언스

검색

미국,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 기업 코인 21조 원 압류

2025년 10월 15일 오전 09:00
미국과 영국 정부가 캄보디아 등지를 근거지로 돈을 뜯어내고 인신매매한 노동자들을 고문하는 센터를 운영해온 조직을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프린스 그룹을 '초국가적 범죄 조직'으로 규정해, 천즈 회장 등에 제재 146건을 시행하기로 했고, 법무부는 천즈 회장을 온라인 금융 사기와 자금 세탁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천즈 회장이 보유해온 약 150억 달러, 약 21조 원어치 비트코인 12만7천여 개를 몰수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고, 최대 규모 압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정부도 '골든 포천 리조트 월드'를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프린스 그룹 자회사가 건설하고 '기술 단지'로 위장한 프놈펜 외곽 대규모 스캠 단지의 배후 회사라고 밝혔습니다.

천즈 회장 등 일당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사업체를 둔 채, 약 230억 원짜리 저택과 1,900억 원짜리 사무용 건물, 아파트 17채 등 런던 부동산 시장에 투자해 왔고, 이번 제재로 이들 사업체와 부동산은 즉각 동결됩니다.

영국 정부는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동남아의 스캠 센터들이 가짜 구인 광고로 외국인들을 폐쇄된 카지노나 특수 목적 시설로 유인해 고문으로 위협하고 온라인 사기를 하도록 강요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용 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