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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당국 "한국인 80여 명 이민국에 구금 중...귀국 거부"

2025년 10월 15일 오전 09:00
한국인 대상 사기·납치·감금 범죄가 급증한 캄보디아에 한국인 80여 명이 구금 중이며 본인들이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고 캄보디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1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터치 속학 캄보디아 내무부 대변인은 "한국 당국자들이 접촉했지만, 이들은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속학 대변인은 "이들이 한국 언론에 보도된 실종자 80명과 동일 인물인지 아닌지는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한국 외교부는 캄보디아에 갔다가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이 8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또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상세한 보고서를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제공하도록 경찰에 지시했습니다.

속학 대변인은 "경찰은 공범 2명을 적극적으로 추적 중"이라며 "중국인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다른 일당을 찾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대사관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학생 피살 사건 이후 한국인이 캄보디아에서 실종·감금된 사례가 연이어 드러나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오늘(15일) 합동 대응팀을 파견합니다.

대응팀은 캄보디아 당국과 한국인 대학생 사망사건 수사와 부검·유해 운구 등을 논의하고, 현지 당국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송환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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