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YTN 사이언스

검색

[사이다] ② 사물인터넷 이용해 정신건강 관리

2025년 10월 24일 오전 09:00
여러분, 집안 곳곳에 있는 사물들을 통해 우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국내 연구진이 사물 인터넷 센서를 통해 생활 패턴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화면 보시죠.

연구팀은 텔레비전과 냉장고, 침대 등 집안 곳곳에 사물 인터넷 센서를 부착해 참가자들의 일상생활을 관측했습니다.

이렇게 수집한 일상행동 데이터와 정신건강 자가 진단자료를 비교했더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관 문과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횟수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등 생활 패턴이 불규칙한 경우 전반적으로 우울감과 불안, 스트레스가 높은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사람에 따라 폭식을 하거나 산만하게 돌아다니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오히려 활동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연구팀의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 의 진 / KAIST 전산학부 교수 : "사람들의 행동 패턴의 규칙성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냈고요. 생활 패턴이 불규칙적일수록 스트레스라든지 우울함을 겪는 상황이 많다는 것들을 알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런 사물 인터넷을 통해 개인별 정신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자기 관리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AI를 활용해 생활 패턴을 예측하고 원격 의료를 통한 맞춤형 진료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이언스 이슈 다 모아온 김은별이었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용 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