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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직구 '핼러윈 복장' 52% 안전기준 부적합...화재에도 취약

2025년 10월 24일 오전 09:00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핼러윈 복장 중 국내 안전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복장 제품 1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알리 판매 9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개 제품은 내분비계 교란 우려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발암 물질인 납이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아담스 가족' 복장의 손 장식물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600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또 6개 제품은 어린이가 삼킬 수 있는 작은 부품을 포함하고 있는데도 필수인 경고 표시가 없었습니다.

화염전파속도 실험에서는 3개가 국내 기준보다 최대 1.5배나 빠르게 화염이 전파됐고, 3개 제품은 불꽃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경고 문구도 없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해외직구 아동 제품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해 유해 제품의 국내 유통을 차단할 방침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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