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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고장에 멈췄던 한강버스, 한 달 만에 운항 재개

2025년 10월 27일 오전 09:00
[앵커]
시작부터 잦은 고장으로 승객 탑승을 중단한 한강버스가 한 달 만에 운항을 재개합니다.

성능 안정화 시범 운항을 마친 한강버스는 운항 시작 시간을 앞당기고 결항 대비책도 보강했다고 자신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식 운항 열하루 만에 중단을 선언한 한강버스가 이번 주말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합니다.

승객을 태우지 않기로 결정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한강버스는 그동안 성능 안정화를 위한 시범 운항을 진행해 왔습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300차례 넘게 실제 운항 여건과 동일한 훈련을 반복해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보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운항을 재개하면 운항시간을 2시간 당긴 오전 9시부터 출발해 하루 16차례 운항합니다.

또, 예비선을 상시 배정해 운항 직전 선박에 이상이 생겨도 결항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한강버스는 정식 출항을 시작하자마자 잦은 고장과 결항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우측 방향타 고장으로 강 한가운데 멈췄다가 승객 114명이 목적지 대신 근처 정류장에 내리거나,

출발도 못 하고 승객 77명을 돌려보내는 등

운항 개시 열흘 사이 잦은 고장과 회항으로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충분한 시범 운항 없이 일정에 쫓기다 보니 벌어진 일이란 비판 속에,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야 할 것 없이 질책이 나왔습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지난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 서둘러서 진행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준비가 미흡했다는 거 느끼고 다시 한 달 동안에 무탑승 시험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점검을 마친 한강버스는 다음 달 1일 9시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영상편집: 고창영
디자인: 지경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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