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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염증성 장 질환…어떻게 예방하나?

2025년 11월 07일 오전 09:00
[앵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에서도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 질환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복통과 설사가 반복된다면 단순한 장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장 질환으로 주로 2~30대에게 나타납니다.

혈액과 점액이 섞인 묽은 변이나 설사를 보이고, 심할 경우 복통과 탈수, 체중 감소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병원에 방문하면 혈액과 대변검사, 대장내시경 등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 수는 2020년 4만 8천여 명에서 2024년 6만 2천여 명으로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불규칙한 식사와 과식, 스트레스 등을 주된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식습관은 장내 면역기능과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일단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으면 약물치료를 시작하고, 심할 경우 수술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황성욱 / 서울 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궤양성 대장염이 진단되고 나서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약 복용입니다. 꾸준히 잘 복용하면서 그리고 규칙적인 검사를 받으시면서 염증을 잘 조절하신다면 일반인들과 똑같은 삶을 사실 수 있습니다.]


[기자]
궤양성 대장염은 거대 결장과 대장암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내시경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염증성 장 질환을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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