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단백질 생성 시간·속도 조절 기술 개발

KAIST 화학과 전용웅 교수 연구팀은 mRNA가 단백질을 만들기 시작하는 시간과 속도를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일부러 조금 손상된 DNA 조각을 mRNA에 붙여, 단백질을 만드는 기계인 리보솜이 바로 달라붙지 못하게 해 단백질이 갑자기 많이 생성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손상된 DNA는 시간이 지나면 몸속 효소에 의해 자연스럽게 회복되고, DNA 조각의 길이와 손상 정도를 조절하면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시점과 속도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방법을 사용하면 여러 종류의 mRNA를 동시에 넣어도 원하는 순서대로 단백질을 만들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