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한 주간 주목할 만한 사이언스 이슈를 다 모아온 권석화 입니다.
찬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혈압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요.
특히 기온이 뚝 떨어지면 우리 혈관이 먼저 반응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은 바로 오므라듭니다.
혈관이 좁아지니 혈압이 상승하는 건데, 작은 변화라고 느껴지겠지만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혈압 환자가 아주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수는 지난 2020년 671만 명에서 2024년 760만 명으로 5년간 약 13%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고혈압은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방치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겨울이 되면 혈압 변동 폭이 커지기 때문에 평소 정상 수치였던 사람이라고 해서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합니다.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겨울철 혈압 관리법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나트륨 줄이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절주·금연, 체중 관리 등인데요.
필요하다면 약물로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혈관 장기 손상을 예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씩 혈압을 체크하고, 과한 야외활동은 피하면서 체온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
이번 겨울, 정기적인 혈압 체크와 생활습관 관리로 여러분의 혈관 건강, 확실히 지켜내길 바랍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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