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YTN 사이언스

검색

[사이다] ② 움직임 따라 적응하는 초경량 탄성슈트 개발

2025년 12월 12일 오전 09:00
국내 연구팀이 기존보다 무게는 더 가벼워지고 성능은 향상된 슈트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슈트를 착용하고 조심스레 한 발씩 걸음을 옮깁니다.

움직임에 어려움이 있던 환자가 슈트의 도움을 받는 겁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초경량 탄성 슈트인데, 무게가 1kg 아령과 비슷합니다.

이 슈트의 핵심은 '텐세그리티' 구조인데요.

줄과 지지대의 긴장과 균형을 활용해 우산이나 텐트처럼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어 줍니다.

슈트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따라 유연하게 적응하면서 일어서기와 걷기, 물건 들기 같은 순간에 필요한 힘만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또, 연구팀은 슈트가 인체의 움직임에 대해 탄성 복원력 등을 효과적으로 보완해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야기 들어보시죠.

[신호철 / 휴먼증강연구실 책임연구원 : 저희가 개발 중인 탄성 쇼트는 가볍고 경제적인 소재를 이용해서 사용자의 척추와 다리를 지지하고 운동 감각을 강화해줄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에서 현장 시험을 거쳐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연구팀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신체 기능 저하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탄성 슈트의 효과를 직접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걷는 속도가 14% 올라가고 하지 근력이 40% 증가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노인 재활센터와 산업현장에서의 실사용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면서 초고령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이언스 이슈 다 모아온 임늘솔 이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