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감기와 독감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를 초기에 차단할 수 있는 비강 투여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카이스트 김호민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으로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터페론-람다'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재설계해 비강 점막에 잘 확산하는 기술을 구현했습니다.
'인터페론-람다' 단백질은, 비강에 투여할 경우 열과 점액 등에 취약해 효능이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인터페론-람다' 단백질의 헐거운 루프 구조를 스프링처럼 고정되는 나선형 구조로 바꾸고 표면을 물과 잘 섞이도록 설계하는 '표면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인터페론-람다'는 동물 모델에서 콧속 바이러스가 85% 이상 감소하는 억제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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