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상업용 첫 우주 발사체 '한빛-나노' 가 여러 차례 연기 끝에 발사됐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늘솔 기자. 이번 발사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10시 13분 국내 첫 상업용 발사체'한빛-나노'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한빛-나노'의 임무는 브라질과 인도의 소형 위성 등 8기의 탑재체를 차례로 300km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었는데요.
하지만 1단 로켓 점화까지는 순조로웠지만, 이륙 후 30초가 지나면서 기체 이상 현상이 감지됐습니다.
이후 기체는 더 상승하지 못하고 지상으로 떨어져 폭발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빛-나노'를 개발한 '이노스페이스'는 비행 중 기체 이상이 감지됨에 따라 지상 안전 구역 내 발사체를 낙하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 구역 내 지면에 충돌해 인명이나 추가적인 피해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현재 발사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있는데요.
브라질 공군과 국제 기준에 따른 안전 체계를 설계 의도대로 수행했다면서, 안전 절차에 따라 임무를 종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래 '한빛-나노'는 애초 지난달 22일 발사가 목표였지만, 장비 이상과 기상 등의 이유로 이번까지 모두 네 차례 연기된 바 있습니다.
국내 첫 상업용 발사체라는 의미에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발사가 실패하면서 향후 상업용 발사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사이언스 임늘솔 이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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