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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새울 3호기 '운영 허가' 2번째 검토

2025년 12월 30일 오전 09:00
[앵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9일 심의를 진행했던 새울 3호기의 운영허가 여부를 오늘 다시 논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임늘솔 기자! 오늘 새울 3호기의 운영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건가요?

[기자]
네, 원안위가 오늘 회의를 열고, 새울 3호기의 운영허가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초 원안위는 지난 19일 회의에서 첫 심의를 진행했는데요.

하지만 추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늘 다시 안건을 상정해 운영 허가 여부를 심의하고 있습니다.

새울 3호기는 3세대 가압경수로인 APR1400 노형이 적용된 1400MW급(메가와트급) 원전으로, 울산 울주군에 있는데요.

현재 핵연료장전 검사를 제외한 사용 전 검사를 모두 완료한 상태입니다.

새울 3호기는 항공기 테러에 대비해 설계를 바꾼 첫 원전으로 앞선 한국형 원전보다 벽체 두께가 15㎝ 늘어난 137㎝로 설계됐습니다.

또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용량도 기존 원전의 3배인 60년 치로 늘려 설계수명 전체에 해당하는 양을 보관할 수 있는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가장 최근 신규 원전의 운영 허가가 떨어진 것은 지난 2023년 9월 '신한울 2호기'인데요.

이번에 심의를 통과하면 2년여 만에 신규 원전의 운영이 허가되는 겁니다.

운영 허가 이후 한수원은 새울 3호기에 연료를 장전하고 약 6개월에 걸쳐 시험 운전을 거치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동 중인 원전은 모두 26기로, 이 가운데 고리 3·4호기가 설계 수명 만료로 멈춰 있고, 한빛 1호기도 지난 22일 설계 수명이 만료됐습니다.

이에 따라 새울 3호기 원전에 대한 운영허가가 오늘 승인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YTN 사이언스 임늘솔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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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