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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학자 개발 참여한 AI, 40년 미해결 수학 문제 풀어

2026년 02월 10일 오전 09:00
[앵커]

한국 수학자들이 개발에 참여한 인공 지능 에이전트가 40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수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김은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빠르게 작아지는 수열은 모두 합하면 총합이 딱 떨어지는 분수가 아니라 무리수가 되는데, 이 수열을 두 개씩 곱해서 더했을 때도 무리수가 된다."

헝가리 수학자 '에르되시 팔'이 남긴 수학적 난제 가운데 대표적인 1051번 문제입니다.

'에르되시 팔'은 이 문제를 포함해 1,179개의 난제를 남겼는데, 이 가운데 약 700개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국내 수학자가 개발에 참여한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이 미해결 문제들을 증명했습니다.

김상현 고등과학원 교수와 정준혁 미국 브라운대 교수 등 연구팀이 개발한 '알레테이아'인데,

구글의 AI인 '제미나이'의 고급추론 모드인 '딥씽크'를 수학연구에 특화한 에이전트입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40년 동안 미해결로 남았던 에르되시 난제 가운데 13개를 풀었습니다.

추가 연구를 통해 별도의 논문으로 발표할 정도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됩니다.


[김 상 현 / 고등과학원 교수 :"AI가 첫 번째 답을 찾았고 사람들이 여러 개의 항으로 확장해서 다시 넣어 주었더니 제미나이가 가장 일반화된 형태의 답을 추측을 만들어서 우리에게 준 거죠. 확실히 안 되는 것 몇 가지만 얘가 추려준다고 해도 우리한테는 굉장히 귀중한 그런 자산이 되는 거죠."]

연구팀은 '알레테이아'를 이번 연구 성과처럼 다양한 문제에 대해 유의미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욱 개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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