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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 직원 기밀 유출...'특허괴물' 횡포 또 적발

2026년 03월 09일 오전 09:00
[앵커]
이른바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기업이 삼성전자 내부 직원과 결탁해 기밀정보를 탈취한 사례가 또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기밀을 유출해 뒷돈을 챙긴 전 직원과 이를 삼성전자와의 협상에 활용한 특허관리기업 대표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허 분쟁 대응을 위해 삼성전자가 설립한 IP센터 전 직원이 내부 기밀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 직원 A 씨는 특허 분석자료를 대가로 특허관리기업 대표 B 씨에게 백만 달러를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이렇게 유출된 자료를 삼성전자와의 특허 관련 협상에 활용해 3천만 달러 상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습니다.

[박경택 /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장 : (특허관리기업이) 삼성전자 상대로 클레임을 제기하여 삼성전자로 하여금 해당 특허의 소유권·사용권을 취득해야 할 필요성을 검토하게 한 후….]

이른바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기업이 삼성전자 내부 직원과 결탁해 사내 기밀을 탈취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초대 IP센터장이었던 안승호 전 부사장은 퇴사 후 특허관리기업을 설립해 내부 기밀을 빼돌린 뒤,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됐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전 직원 A 씨는 삼성전자 몰래 또 다른 특허관리기업을 설립해 특허 공격을 준비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B 씨가 대표를 맡은 특허관리기업은 임직원들이 특허 사용권 협상 과정에서 유출된 자료를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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