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생리대 가격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이후 경기도도 발 빠르게 나섰습니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으로 생리용품을 편하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10대 청소년들이 생리용품 판매대 앞에 서서 제품을 살펴봅니다.
매번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는 일이 번거롭기도 하지만, 대면 계산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불편함도 적지 않습니다.
[김태하 / 경기 시흥시 (중학교 3학년) : 편의점에 가면은 직원분이 남자라서, 남자분이라서 그때 조금 민망했거나 종류가 너무 없어서 고르기가 힘들었던 점도 많았고, 계산하기도 좀 민망했어요.]
이런 불편함을 덜기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다음 달(4월) 20일부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공공 배달 앱 '배달특급'과 연계한 모바일 전용 생리용품 쇼핑몰입니다.
주문하면 무료로 배송되고, 경기도 내 27개 시·군에 사는 11살에서 18살 여성 청소년이라면 연간 최대 14만2천 원의 지역화폐를 지원받아 결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소 제조사에는 우대 수수료를 적용해 유통 부담을 낮출 방침입니다.
유한킴벌리와 협력해 인기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판매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탁정삼 / 경기도주식회사 사업본부장 : 앞으로도 공공 플랫폼의 역할을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추고 유통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정책 효과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도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여성에게 생리대를 무상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통령 발언 이후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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