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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 수종·지역 가리지 않고 발생…전국 '주의'

2026년 03월 20일 오전 09:00
[앵커]
최근 대형산불이 특정 지역이나 나무 종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림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변화로 고온과 건조한 날씨, 강풍이 잦아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길이 순식간에 산 능선을 집어삼킵니다.

마른 나뭇가지와 낙엽은 불쏘시개가 돼,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집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5년 동안 이런 대형 산불을 분석한 결과, 특정 지역과 수종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해안의 침엽수에 집중됐던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홍성 산불은 침엽수림이 70%, 활엽수림 13%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산청 산불은 침엽수림 46%, 활엽수림 44%로 나타났고,

지난달 함양 산불은 활엽수림 74%를 차지했습니다.

또, 최근 5년간 지역별 대형산불 발생 건수를 보면 경북 8건, 경남 5건, 강원 4건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형산불이 특정 수종이나 지역보다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 같은 기상이변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권춘근 /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대형 산불은 대부분 작은 불씨에서 시작되지만 강풍과 건조한 날씨, 높은 기온, 많은 연료가 겹치면서 순식간에 커집니다."]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같은 기후위기로 앞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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