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플라스틱 약통이나 주사기 등 석유화학 원료로 만드는 의료용품 수급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품목별 집중 관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재기 신고센터도 운영해 불안을 부추기는 교란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가 의료계에도 닥쳤습니다.
의료용품 업체들은 석유화학 원료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거나 품절될 수 있단 양해 공지문을 속속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대란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부가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 소모품 개별 관리에 들어간 겁니다.
식약처는 주사기와 주사침, 수액세트, 혈액 투석제 통 등 6개 품목의 생산과 공급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찰합니다.
복지부는 의약품은 아니지만, 현장 우려가 있는 약 통과 약 포장지, 의료폐기물 봉투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의료제품 수급처인 병원과 약국 수급 상황도 매일 점검해 병목 현상이 생기지 않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집중관리 품목 선점이나 사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위반 행위엔 즉시 개입해 행정지도 등 제재를 가할 방침입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는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 등의 의료제품 생산 과정에 필요한 원료인 나프타, 플라스틱 수지 등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집중 관리 물품을 추가 발굴하고 원료 제공과 유통 질서 확립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의료용품 수급 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보건의료 단체들과 매주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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