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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D-1...트럼프 "7일 밤, 이란 교량·발전소 파괴"

2026년 04월 07일 오전 09:00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일 오전 9시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4시간 안에 이란 모든 다리와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자신이 제시한 최후통첩을 하루 앞두고 이란을 향해 합의하라고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3번째 연장한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 시한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마감시한 직후 강력한 군사행동으로 직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내일 오전 9시, 미 동부 시간 7일 오후 8시까지 종전안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에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밤 12시까지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시는 사용되지 못할 것입니다. (7일) 밤 12시까지 완전히 파괴할 거란 겁니다. 우리가 원한다면 4시간 안에 그것을 해낼 수 있습니다.]

이란을 다리와 전기 없는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겠다'는 표현을 다시 꺼내 들고 "하룻밤 만에 나라 전체를 없앨 수 있다"고 엄포를 내놨습니다.

구체적인 시간표를 공개하고 미국의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협상 테이블에서 최대한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하룻밤 만에 나라 전역을 없앨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밤이 내일(7일) 밤일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를 해야 한다면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여전히 최우선 순위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수중에 기뢰를 부설하거나, 부설했다고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선박이 못 이동하는 만큼 다른 군사적 저항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란이 "적극적이고 대화 의지가 있다", "선의를 갖고 협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기도 했습니다.

중재국들이 제안한 45일 휴전안에 대해서도 중요한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은 제안을 했고, 그것은 중요한 제안입니다. 중요한 진전입니다. 충분히 좋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진전입니다.]

공언했던 전쟁 시한 6주가 다 돼가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최후통첩 연기는 없다고 강조하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이 '자정의 폭격'을 단행할지 전 세계가 긴장 속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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