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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 품은 로봇…스스로 보고 판단해 움직인다

2026년 04월 17일 오전 09:00
[앵커]
이제는 로봇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안전한 경로를 선택해 움직이는 시대가 왔습니다.

자동차 자율주행에 쓰이던 센서와 인공지능까지 접목되면서, 재난 현장 등 실제 환경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석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파른 계단과 울퉁불퉁한 지형도 거침없이 올라서는 로봇.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마다 스스로 균형을 잡고, 미끄러질 듯한 순간에도 곧바로 자세를 바로잡습니다.

마치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판단해 움직이는 듯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보행 제어 기술은 카메라와 라이다 같은 눈 역할을 하는 센서와 로봇 내부의 감각을 동시에 활용하는 게 핵심입니다.

라이다는 레이저로 주변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로,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기술입니다.

기존 로봇은 장애물에 부딪힌 뒤에야 움직임을 바꿨지만, 이번 기술은 미리 주변 지형을 파악하고 더 안전한 길을 스스로 선택합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지형에 따른 행동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명 현 /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 "카메라나 라이더로부터 들어오는 그런 거리 데이터를 가지고 신경 회로망을 구성해서 신경 회로망에서 3차원적인 정보를 재구성해서 로봇이 보행을 하게 되는데요. / (딥러닝 네트워트를 이용해) 훨씬 정확하게 주변 지형을 예측을 하고 부딪히지 않고 부드럽게 잘 보행을…."]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사람처럼 걷는 로봇이나 바퀴형 로봇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부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다른 감각을 이용해 계속 걸을 수 있어, 재난 현장 등 열악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입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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