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연구진이 환자의 혈액만으로 미니 뇌를 만들어 알츠하이머 진행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비침습적 방식으로 조기 진단은 물론, 신약 개발까지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석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츠하이머는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뇌 손상이 진행되지만 조기 진단은 쉽지 않습니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치매 진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뇌 오가노이드'를 개발했습니다.
환자 혈액에서 얻은 세포로 '미니 뇌'를 만들어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의 축적과 세포 변화까지 재현한 겁니다.
여기에 '형광 수명 이미징'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염색 없이도 살아 있는 상태 그대로를 관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 정 무 / KAIST 기계공학과 박사후연구원 : "형광 현미경과 비슷한 속도로 비슷한 속도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실제 살아 있는 샘플도 실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형광의 수명을 측정해 치매가 진행될수록 신호가 짧아지는 변화를 정밀하게 포착합니다.
또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병변의 발생과 진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조기 진단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게 연구팀 설명입니다.
[권 보 미 / 세종대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교수 : "형광 수명 현미경으로 이제 계속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고, 그거를 어떤 정상적인 상태랑 그다음에 병변이 발현된 상태를 우리가 구별할 수 있는 그런 신호의 어떤 마커를 확인을 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치매 조기 진단뿐 아니라 신약 개발과 치료 효과 검증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입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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