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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도 잠수복을 입다?…"수중 수색 나선다"

2026년 07월 09일 오전 09:00
[앵커]
많은 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바퀴벌레.

만약 이 바퀴벌레를 재난 현장을 수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김은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퀴벌레가 물속으로 들어가더니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주변 환경을 살핍니다.

자세히 보니, 반투명한 옷이 입혀져 있습니다.

살아있는 바퀴벌레에 전극을 부착해 원격으로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바퀴벌레는 물속에 들어가면 질식사하게 되는데,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일본 와세다대 공동 연구팀이 3D 프린팅 기술로 바퀴벌레용 잠수복을 제작했습니다.

바퀴벌레는 몸 옆면에 있는 작은 구멍인 '기문'을 통해 숨을 쉬는데,

이 잠수복은 네 개의 작은 실리콘 관을 이 '기문'에 연결해 산소를 직접 공급하게 됩니다.

특히, 무거운 산소통 대신 이산화망간을 적신 스펀지가 든 작은 탱크에 과산화수소를 넣어 화학 반응으로 산소를 서서히 만들어 냅니다.

연구팀은 이 잠수복을 착용한 사이보그 바퀴벌레가 최대 3시간 동안 물속에서 활발히 움직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이보그 곤충이 수중까지 수색하게 된다면,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구조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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