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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SK하이닉스 ADR 급락...연준 "AI 투자는 일시적 물가 상승 요인"

2026년 07월 16일 오전 09:00
[앵커]
전날 AI 열풍에 힘입어 미국 나스닥에서 27% 급등했던 SK 하이닉스 미국 주식 예탁 증서, ADR의 주가가 9% 급락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케빈 워시 의장은 "AI 투자는 일시적 물가 상승 요인일 뿐이며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는 연준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날 27% 넘게 급등했던 SK 하이닉스 ADR 주가는 9% 하락하며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전날 미국 ADR 가격이 한국 서울 증시의 본주 가격보다 50% 넘게 비싸지는 비정상적인 'ADR 프리미엄'이 발생했습니다.

또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이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K 하이닉스 ADR에 대한 뜨거운 관심의 배경이 된 인공지능, AI 투자가 새로운 과제가 됐다고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언급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미 상원 청문회에서 "AI 투자가 향후 12개월간 물가 지표를 끌어올릴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초래할지는 연준에 달렸다"며 공급 확대가 뒤따를 것인 만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케빈 워시 / 연방준비제도 의장 : AI 인프라 구축·장비와 소프트웨어 수요가 막대합니다. 'AI 투자'라고 부르지만, 곧 그냥 투자로 부르게 될 겁니다.]

연준은 7월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AI 관련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미국의 제조업과 건설 활동이 증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AI 데이터센터 때문에 미국 13개 주에서 전기 요금 부담이 향후 3년 동안 9조 4천억 원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주는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유예하는 정책을 도입하며 제동을 걸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반대하는 등 AI 데이터센터는 이제 경제 분야를 넘어 정치적 사안이 돼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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