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이란 전쟁 장기화로 미군 요격미사일 재고가 전쟁 이전의 40%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분석이 또 나왔습니다.
국제 유가도 다시 급등세로 돌아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기 부족 때문에 이란 공습을 중단했다는 뉴욕타임스 등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중재국들의 요청으로 공습을 중단한 거라면서 무기는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7일) 우린 충분합니다. 여러 종류의 탄약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간급 무기도 많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우리가 다 사용할 수 없을 만큼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전쟁 장기화로 미군 요격 미사일 재고가 급감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 국제 문제 연구소, CSIS는 27일 현재 남아 있는 미군의 패트리엇 미사일은 최대 827발, 사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재고는 278발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리엇과 사드를 합쳐 천 발 정도로 지난 2월 대이란 전쟁 이전 재고의 40% 이하로 줄었다는 겁니다.
CSIS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해 패트리엇 미사일과 사드를 대체할 대안이 없다며 미사일 재고 급감이 미군에 새로운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방부가 의회에 약 100조 원의 긴급 예산 지원을 요청했지만, 패트리엇 미사일을 단기간 안에 생산하기는 불가능해 비축량 회복에 몇 년이 걸릴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 꿈틀대는 국제 유가도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악재입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중단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브렌트유는 8% 가까이 올라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고,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6.6% 상승했습니다.
CNN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4%로 1기 말 의사당 폭동 사태 직후 기록했던 최저치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응답자의 73%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현안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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