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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① 전기차 주행거리 늘릴 고용량 배터리 신소재 개발

2026년 07월 31일 오전 09:00
■ 김은별 / 과학뉴스팀 기자

[기자]
한 주간 주목할 만한 사이언스 이슈를 다 모아온 김은별입니다.

국내 연구팀이 전기차 등에 쓰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수명을 늘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전기차가 한 번 충전으로 더 멀리 가려면, 배터리 안의 에너지를 저장하는 부분인 전극을 두껍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전극을 두껍게 만들면 기존 'PVDF 고분자 물질'로 만든 접착 소재인 '바인더'가

전극 재료를 잘 붙잡지 못해 위로 뜨거나 전극이 쉽게 갈라지고 부서지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국내 연구팀은 소량만으로도 전극 전체에 고르게 분포되면서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인더'를 개발했습니다.

핵심은 '스판덱스'와 '폴리아크릴산' 물질인데요.

신축성이 좋은 '스판덱스' 소재를 통해 충전과 방전을 할 때 양극소재가 부풀었다가 줄어들어도 깨지지 않게 잡아주고,

'폴리아크릴산' 물질은 스판덱스의 낮은 이온 전도성을 보완해 이온이 잘 통하게 도와주도록 설계했습니다.

연구진의 설명 들어보시죠.

[김 기 재 / 성균관대 에너지학과 교수 : "면적당 용량을 1.5배 이상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바인더는 95회 사이클이 되었을 때 수명이 급격하게 감소한 반면 신규 바인더 소재를 적용한 경우 200회가 넘는 충전과 방전에서도 87% 정도의 초기 용량 유지율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차세대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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