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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녹조 제거 로봇, 천연 과산화수소로 빠르게 녹조 제거

2026년 08월 05일 오전 09:00
[앵커]
극한 더위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일부 상수원에는 녹조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국내 연구팀이 햇빛을 이용해 스스로 이동하며 녹조를 없애는 자율 수상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가 녹조로 뒤덮였습니다.

수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유해 남조류 증식도 활발해져 녹조가 급격히 확산한 겁니다.

이런 녹조 제거에는 과산화수소가 이용되는데,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태양광으로 이동하며 녹조를 제거하는 수상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코발트 단일원자 촉매를 이용해 공기 중의 산소와 수중의 물을 전기화학 반응시켜 과산화수소를 만들게 됩니다.

이번에 개발한 녹조 제거 수상로봇입니다. 태양광으로 충전한 전력을 이용해 자율 운항하면서 녹조를 제거합니다.

[오형석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전기화학 반응 자체는 산화되는 전극과 환원되는 전극이 있는데 산화 환원되는 과정에서 물과 산소가 분해됐다가 재조합되는 과정에서 과산화수소가 형성되게끔 돼 있습니다.]

이렇게 현장에서 생성된 과산화수소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판매되는 과산화수소보다 녹조 제거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게 연구팀 설명입니다.

[김남동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생산, 운반, 저장 비용 같은 것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훨씬 더 경제적으로 과산화수소를 적용할 수 있고요.]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녹조 제거를 넘어 반도체 세정과 화학 오염물질 제거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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