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별 / 과학뉴스팀 기자
[기자]
한 주간 주목할 만한 사이언스 이슈를 모아온 김은별입니다.
뇌암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은 암세포가 주변 면역세포를 자기편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치료가 특히 까다롭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면역세포의 침투 순서를 실험할 수 있는 미세유체 칩을 개발했는데요.
화면 보시겠습니다.
기존 장비로 암세포 환경을 만들어 실험을 하려면 세포를 넣는 주입구가 하나이기 때문에,
넣을 수 있는 세포의 양도 적고 중간에 다른 세포나 약물을 추가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기가 큰 물방울을 받쳐주며 중간에 세포를 추가할 수 있는 구조의 미세유체 칩을 개발했습니다.
여러 개의 통로가 달린 작은 칩인데, 통로는 위에서 보면 여러 개로 나뉘어 있지만, 아래로 내려가면 하나의 물방울 공간에서 서로 만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구조 덕분에 먼저 미니 암 덩어리를 충분히 생성하고, 그다음 분리된 다른 통로를 통해 면역 세포들을 원하는 순서에 맞춰 주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실험한 결과 면역 세포인 'NK 세포'를 '미세아교세포'보다 암세포와 먼저 접촉시켰더니 암이 더 잘 죽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의 설명 들어보시죠.
[백선하 /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미세아교세포와 암세포가 1차적으로 보통 만나는데 이를 억제시키는 약재를 써서 NK세포가 암세포 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걸 훨씬 용이하게 해서 암세포를 더 잘 죽일 수 있다. 이런 거를 플랫폼을 이용해 그 과정을 확인한 거죠."]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미세유체 칩을 교모세포종뿐 아니라 다양한 고형암에 대해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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