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별 / 과학뉴스팀 기자
채혈을 하거나 소변 검사를 하지 않고 피부에 패치를 부착하는 것만으로 도핑 검사를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국내 연구팀이 땀을 흡수해 체내 약물 농도를 분석하는 패치를 개발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연구팀은 하이드로젤과 금 나노입자로 부착형 패치를 개발했습니다.
패치의 하이드로젤 성분이 땀을 흡수한 후 금 나노입자가 땀 속 약물 분자의 광학 신호를 100만 배 이상 증폭 시켜 땀 속 약물을 분석하기 쉽게 구조를 설계한 건데요.
이렇게 흡수한 땀 데이터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한 AI 시스템도 개발했습니다.
약물의 대사산물과 땀 속 성분을 농도별로 섞은 125개의 조합을 AI에 학습시켜, AI가 패치로 흡수한 땀 성분의 신호를 먼저 분리해 낸 뒤, 남은 미세한 신호에서 약물 대사산물의 농도를 분석하게 했는데요.
이를 통해 땀 속에 어떤 약물이 얼마나 있는지, 언제 분해됐는지까지 추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연구진의 설명 들어보시죠.
[정 호 상 /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 : "(땀을) 지속적으로 흘리는 땀을 샘플링해서 이 사람이 어떤 질병과 관련이 있는지를 모니터링하는 연구도 할 수 있고 마약 사범들이 패치를 붙이고 있는 사이에 약물 복용을 했는지 안 했는지 추적할 수 있는 기술로 개발되면 좋겠다."]
이번 기술이 현장형에서 신속하게 불법 도핑이나 마약 투약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사이언스 이슈 다 모아온 김은별이었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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