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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소리 다 듣겠네] '제2의 지구' 화성…그곳에서 무엇을 찾고 있나?

2022년 10월 17일 오전 09:00
[앵커]
태양계 행성 가운데 드라마, 영화의 소재로 자주 언급되는 천체가 있죠, 바로 화성인데요.

화성은 가스 덩어리로 이뤄진 외행성과 달리 지구처럼 땅과 암석으로 돼 있고, 4계절도 있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천체이기도 합니다.

화성은 실제로 달을 제외하고 인류가 가장 많은 연구를 해온 행성입니다.

오늘 '별소리 다 듣겠네'에서는 화성은 어떤 천체이며, 지금 그곳에서 어떤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화성으로 함께 가보시죠!

[폴 윤 / NASA 앰버서더]
안녕하세요. 여덟 번째 별소리를 전해드리게 된 폴 윤입니다. 오늘은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 화성을 가기 위한 'NASA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대한 별소리를 전해드리겠습니다.

Q. NASA의 화성 탐사 역사와 수행 중인 탐사차는?!

[폴 윤 / NASA 앰버서더]
네, 우선 NASA의 화성 탐사는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화성은 달에 이어 미국과 구소련의 우주패권 대결의 시험대였습니다. 1965년 처음 나사의 Mariner 4 처음으로 화성을 근접 비행했으며, 1976년 인류 최초로 바이킹 1호와 2호가 화성에 착륙했습니다. 이후 NASA는 여러 대의 착륙선과 로버를 추가로 화성에 보냈습니다. 현재 화성에서는 나사의 3대의 인공위성과 인사이트 착륙선, 큐리오시티 로버와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화성 탐사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Q. 달과 달리 화성 탐사 실패 확률이 높은 이유는?!

[폴 윤 / NASA 앰버서더]
네, 화성은 달 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멀어 교신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화성 대기에 착륙선이나 로버가 진입, 하강 그리고 착륙하는데 총 7분이 걸립니다. 결국, 지구에서는 착륙과정에서 어떠한 도움도 줄 수가 없지요. 착륙선이나 로버는 스스로 생존을 해야 합니다. 착륙 과정을 지켜보는 NASA의 엔지니어나 과학자는 마치 수영장에 3살짜리 아이를 홀로 7분 동안 남겨 놓은 심정과 같을 것이라 여겨 '화성 탐사 공포의 7분'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Q. NASA에게 화성 탐사의 의미와 목적은?!

[폴 윤 / NASA 앰버서더]
네, NASA는 우주의 비밀을 밝히고, 생명이 지구 밖에도 존재하는지, 지구를 보호하고 인류의 삶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우주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성에서 생명의 흔적을 밝혀낸다면 인류의 오래된 질문에 답을 할 수 있겠죠. 또한, 과거에 우리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지녔던 화성이 왜 생명체가 존재하기 힘든 환경으로 바뀌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우리 지구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그렇다면 퍼서비어런스 VS 큐리오시티 두 로버의 임무와 차이점은?!

[폴 윤 / NASA 앰버서더]
네, 큐리오시티와 퍼서비어런스의 임무는 나사의 우주탐사의 중요 과제인 화성에서 생명의 흔적을 탐사하는 것입니다. 큐리오시티는 화성이 과거에 생명이 거주 가능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에 생명의 흔적을 직접 찾아 나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퍼서비어런스는 추가로 향후 화성의 인간 탐사를 위해 화성에 존재하는 위험요소와 자원을 찾아내는 임무도 있습니다. NASA는 화성 표본을 수집하여 지구로 귀환하는 미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퍼서비어런스가 지구에 갖고 올 화성의 표본을 예제로 분화구 여러 곳을 다니며 수집하고 있습니다.

Q. 현재의 화성, 물 존재 여부와 생물 존재 가능성은?!

[폴 윤 / NASA 앰버서더]
네, 우선 화성에는 물이 있지만 대부분 얼어있고 약간의 대기 속 수증기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화성이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지녔기에 생명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화성의 환경은 생명체가 존재하기에는 너무 척박한 환경입니다.

Q. 그렇다면 현재 유인 탐사 및 화성 거주 가능성은?!

[폴 윤 / NASA 앰버서더]
아직 화성에서 인간이 거주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이에 NASA는 화성에 인간이 착륙할 수 있게 꾸준히 준비해 오고 있는데요. 2015년부터 NASA는 화성에서의 인간 착륙지 및 거주지를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 거주에 필요한 물과 자원의 존재 여부, 인류가 식물을 키울 수 있는 토양상태 등 인간이 거주 가능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Q. 떠오르고 있는 화성 테라포밍, 의미와 가능성은?!

[폴 윤 / NASA 앰버서더]
네, 화성 테라포밍은 태양과 화성 사이에 자기권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얼음 상태로 있는 이산화탄소를 녹여 대기권을 만든 후 화성의 온도를 상승시켜 생명 거주 가능한 환경으로 만드는 계획입니다. 저는 향후 인류가 테라포밍을 위한 과학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테라포밍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NASA는 말합니다. "우리는 지금 화성인과 살고 있다." 인류는 곧 화성에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화성 인간 탐사는 우주로 뻗어 나가는 인류의 새 역사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화성탐사를 통해 우리 미래 세대는 지구에서 벗어나 우주 여러 곳에서 살아가는 새로운 시대를 맞길 바라며 이상 오늘의 별소리를 마칩니다.

YTN 사이언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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