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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코로나19 감소세 주춤…트윈데믹 우려 커

2022년 10월 20일 오전 09:00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앵커]
코로나 19 감소세가 정체된 가운데 독감 환자는 늘어나면서 동시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 독감 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자, 정부는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코로나 19 브리핑에서 나눠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안녕하세요.

[앵커]
최근 코로나 19 감소세가 주춤하는 양상입니다. 겨울철 7차 재유행 우려도 나오는데,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감소 추세인 건 맞는데 이번 주는 특이합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환자가 2만 5,431명인데요. 이번 주에 하루평균 2만 3,874명으로 이 전주에 2만 190명에 비해 약간 증가했어요.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296명 245명으로 줄었고, 사망자 수도 23명 24명 정도이기 때문에 상당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사실은 지금은 신규확진자라는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진단 검사를 많이 받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나오는 위중증, 사망자 추세가 훨씬 더 중요한데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느냐는 감염재생 산지수도 8주 연속 1 이하이긴 하지만 약간 증가했어요, 0.89. 당분간은 감소 추세가 유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감소 추세가 과연 한겨울 철에 바이러스는 활동이 왕성해지고 사람들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가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증가는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는 코로나보다 미터 신형 모 바이러스라든지 아레스 바이러스 혹은 다른 일반 감기 바이러스 같은 호흡기 질환이 대유행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의료체제는 그런 쪽에 더 중점적으로 강화를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은 12월쯤 재유행이 올 수 있다. 이렇게 전망했는데요. 왜 시점을 12월로 짚은 걸까요?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글쎄요, 근거가 좀 빈약하긴 합니다. 자연 감염의 경우 6개월 정도고 백신에 의한 면역은 4개월 정도의 감염예방 효과를 본다면 이번 12월 초면 3,800만 명 정도가 감소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건데, 사실은 여기에 간과된 부분이 이런 항체에 의한 감염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우리는 세포 면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 면역이 되었든 인공면역이 되었든 세포 면역은 좀 더 길게 갑니다. 올겨울에 환자 수가 늘어난다 할지라도 실제로 늦은 감이나 경증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사실 의료 체제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그 정도에 유행은 충분히 관리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 대유행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다만 호흡기 환자들이 많아지면 의료체제가 분명히 불 감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겨울철의 특성에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점을 고려해 12월 정도로 보고 있는 건데, 교수님께서는 만약에 7차 재유행이 일어난다면 어느 정도 시기가 될 것인지 그리고 확진자 수는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 전망하시나요?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코로나로만 본다면 한겨울이 정점이 되겠죠. 정점이란 건 이번에 유행이 10만 정도였기 때문에 그 정도 숫자로 올라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신규확진자 보다 오히려 위중증, 사망자 수가 얼마나 늘어나느냐는 게 문젠데 이번 유행보다 훨씬 더 적은 숫자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병상 부족이라던가 이런 유행은 아닐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정점을 찍어도 지금 유행보다는 규모가 작을 것이라는 말씀이신데요. 저희가 코로나 백신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죠. 인구 대비 4차 백신 접종률은 10%대이고, 개량 백신을 통한 동절기 접종자는 1% 미만입니다. 접종률 이대로 괜찮다고 보십니까?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지금 통계로 보면 그렇지만 인구대비는 낮지만 60세 이상 접종률은 48.9%나 되고 50세로 낮췄잖아요. 4차 접종 대상을. 그렇게 계산해도 38.1%입니다. 지금 개량 백신이 나와 있어서 BA.4, 5, 2가 백신이 접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면역이 통계적으로 2,500만 명이 넘었기 때문에 50%에 가깝고 여기서 아마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숨은 감염자까지 한다면 70% 이상이 한 번씩은 감염이 된 것으로 보여 이런 자연면역 인구를 다 합치면 사실은 지금 4차 접종 수용성은 굉장히 낮아 앞으로 많은 사람이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다만 고령층 만연저하자 기저 질환자는 이번에 개량 백신을 맞아 감염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위중증까지 항체를 어느 정도 유지해 세포 면역도 갖추며 위중증으로 가지 않는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항체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고위험군들은 접종을 받는 것이 이득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조금 전에 코로나보다도 다른 호흡기 유행이 더 우려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전국 독감 확산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미 유행주의보 수준을 넘어섰죠?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이건 이제 남반구의 호주 같은 나라에서 그런 유행 조짐이 밝혔기 때문에 우리랑 계절이 반대 아닙니까?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일찍 독감이 유행할 것이다. 예상됐고 이미 9월부터 독감 유행 주의보가 내려졌어요. 평년에 비해 4.1명당 독감 환자가 4.9명 이상이면 주의보가 내리게 돼 있는데 지금 현재도 7명 정도가 되고 소아 같은 경우 12명까지 올라갔고 앞으로 아마 급속히 아마 겨울철이 되며 늘어날 것으로 보여 독감의 유행은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이고 이 독감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호흡기 바이러스들도 어린아이들은 거의 자연면역은 갖추고 있지 않아 즉 지난 2년 겨울 동안 감염된 아이들이 거의 없어 자연면역이 얻어야 하는 백신이 없는 그런 바이러스들 감염증에 대해 올해는 매우 많은 대유행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그래서 이제 정부가 어린이들의 독감 유행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는데요, 치료제 선제 처방과 병상 확보가 골자입니다. 추가로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요?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그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죠. 독감의 경우 진단을 하든 안 하든 타미플루라는 탁월한 치료제가 있거든요. 생후 2주 이상이면 투여할 수 있습니다. 독감 의심증상만으로도 처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좀 위험하긴 합니다, 코로나로 진단 했다 해서 그 아이가 어떤 처방 약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므로 타미플루라는 약을 처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 할 것으로 보이고 또 하나는 병상 부족이라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경기라든지 응급상황 아이가 이송과정이 늦어진다든지 혹은 응급실에서 코로나 진단 때문에 진단이 늦어진다든지 이런 일이 생기면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는 일이 코로나 상황에서도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런 이송체계라든지 응급조치가 신속히 일어나서 골드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체제전환이 필요한 시기인데 아직도 코로나 공포 때문에 일선 병원에서 그런 부분이 격리를 시켜야 한다든지 혹은 응급조치를 못 한다든지 하는 일이 일어나면 안 되겠습니다.

[앵커]
병상확충보다는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영유아 메타뉴모 바이러스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이름도 생소한 바이러스가 지금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사실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들이 치료제나 백신이 없습니다, 치료제는 항바이러스제가 아니라 증상을 치료하는 발열이라든지 기침이라든지 가래라든지 이런 것을 완화 시켜주는 대부분의 치료 방법이고 메타뉴모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알에스 바이러스라든지 다 없는데 그럼 우리가 대응할 것이냐 일반적으로는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계속 감염이 되면서 자연면역을 얻게 되는데 지금 지난 2년 동안은 그런 자연면역이 없었기 때문에 보통은 봄, 여름 정도에 나타나는 이 감기 증상이 대부분인 메타뉴모 바이러스가 올해 겨울철이 되면서 많은 아이가 감염되고 있고 일반적으로는 가벼운 상기도 감염으로 끝나지만, 어린아이들은 태어나면서 엄마로부터 이행 항체를 받는데요, 그 이행 항체가 사라지면서 본인의 면역체계가 만들어지는 중간단계에 있어서 면역이 부족해지는 시기가 분명히 있습니다. 1살 이전에는. 그런 시기에 면역 약화된 아이가 감염될 경우에는 폐렴, 기관지염 같은 하기도 감염이 일어나 위험해질 수 있어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에 내원해서 확실히 진단을 받으신 후에 적절한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올겨울이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오늘같이 말씀을 나눈 것처럼 코로나 독감 메타뉴모 등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호흡기 관련 질환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건강 관리 잘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톨릭대 의대 백순영 명예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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