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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개량 백신 접종 적극 권고…내게 맞는 백신은?

2022년 11월 24일 오전 09:00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교수

[앵커]
정부가 개량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3개의 개량 백신이 사용 중인데요, 어떤 백신을 언제 맞는 게 좋은지 엄중식 가천대 의대 교수,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교수]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전국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4주 연속 중간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르면 이번 주에 정점에 다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교수]
이번 7차 유행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은 감염된 분들 중에 확진을 받는 비율이 계속해서 낮아진다라는 점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유행에 정점이 빠르면 11월 마지막 주일 것이다라고 예측을 하고 있고요. 이런 측면에서는 지금이 정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판단을 하려면 현재로써는 중증환자가 어떻게 발생하는가를 보면서 1~2주 전에 상황을 다시 판단을 해서 유행에 추이를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보고 있어서 만약에 이번 주, 다음 주를 지나면서 중환자의 숫자가 줄어든다면은 정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라고 봐도 괜찮을 거 같고 만약에 중환자가 늘어난다면 아직 정점을 맞지 않았다 이렇게 판단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개량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추가 접종 권고 간격이 4개월에서 3개월로 줄어들었습니다. 접종 간격이 줄어든 것이 예방 효과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까요?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교수]
아무래도 70대, 80대의 고령층은 백신 접종을 먼저 했든지 아니면 실제로 감염이 되었는지 간에 3~4개월이 지나면서 철저히 항체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3개월로 단축을 해서 접종을 한 거 자체가 지금처럼 유행의 정점이 얼마 앞두지 않았거나 유행의 정점을 지나는 상황에서는 조금 더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빠르게 접종을 하는 거 자체가 중환자를 줄이는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다음 달 17일부터 기존 단가 백신 접종을 모두 중단하고 개량 백신 접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현시점에서 단가 백신 접종은 큰 의미가 없다라는 뜻일까요?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교수]
일단은 개량 백신이 조금 더 감염 예방의 효과와 중증 예방 효과가 있고 이상 반응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도입된 개량 백신 중심으로 접종을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단가 백신의 경우에 지금 접종을 하고 있는 개량 백신이 mRNA 형태의 백신인데 이 mRNA 형태의 백신의 이상 반응을 경험했던 분들 중에 재접종이 어렵거나 또는 재접종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기존 백신중에 단백질 재조합 백신처럼 다른 형태로 만들어진 백신을 추가 접종함으로써 중환자 중증 발생 예방 효과를 줄여주는 그런 효과를 걷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효과가 더 좋은 백신을 쓰겠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 단가 백신을 대량으로 재고를 버린다든지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요?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교수]
사실 지금 단가 백신의 재고가 많이 남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단가 백신이 많이 남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지난 3, 4차 접종 당시에 접종률이 떨어지면서 예상보다는 많은 단가 백신 남은 것이 지금 재고 많게 된 원인인데요. 이렇게 팬데믹처럼 불확실성을 가진 감염병 대응에서 백신을 확보하고 운용하는 측면에서 재고가 많이 남는 상황들을 기회비용이라고 보고 이 부분은 우리가 받아들여야 되는 감수해야 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부도 지금 2가 백신 접종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2가 백신이 현재까지 모두 3종류입니다. 이 가운데 어떤 백신을 언제 접종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는 분들 굉장히 많으신데요. 교수님의 의견은 어떠십니까?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교수]
이 세 가지 백신이 실제로 어느 것이 더 중증 환자를 예방하고 사망률을 감소시키는지에 대해서 직접 비교한 자료는 아직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세 가지 백신이 위중증 환자 발생률이나 사망률을 줄이는 데는 비슷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은 할 수 있겠고요. 여기에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7차 유행의 대부분을 90% 가까이를 BA.5라고 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라는 점을 고려를 하면 BA.4, BA.5가 들어있는 2가 백신을 고위험군일수록 접종을 해서 감염 예방 효과까지 같이 노리는 것이 좀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상 반응을 걱정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중대본은 2가 백신의 이상 사례 신고율이 '천 건당 0.3건'으로 단가 백신의 3.7건보다 훨씬 낮다고 밝혔습니다. 2가 백신이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교수]
아무래도 백신을 개발하고 공급을 해서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이상 반응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 개발된 백신일수록 이상 반응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또 하나는 지금 우리가 접종에 주력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층입니다. 60대 이상의 고령층은 이전에 기존 백신에서도 젊은 연령층에 비해서 이상 반응 발생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었기 때문에 2가 백신의 상대적 안전성 그리고 접종 연령층에서의 이상 반응 발생 비율이 낮은 점을 고려를 하면 너무 걱정을 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이야기도 해봐야 될 거 같은데요.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역대 최고치를 또 기록했습니다.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쓰고 있는데도, 이렇게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유가 뭐라고 봐야 할까요?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교수]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요. 하나는 그동안 중국에서 유행이 강력하게 억제가 되는 과정에서 실제 감염이 되거나 또는 충분한 백신 접종을 통해서 면역이 유지되는 그런 인구 집단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지난 시진핑 주석이 3연임 성공을 하면서 이후에 중국 내에서도 이동이나 사람들의 접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이 두 가지 이유가 확진자 급증하는 직접적인 이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면역력이 딱히 없는 상태라서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도 백신 접종과 함께 생활 방역 수칙도 예전처럼 잘 지켜야겠습니다. 가천대 의대 엄중식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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