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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10배 속도 위협물 우주 쓰레기... 제거 산업 새 먹거리

2022년 11월 28일 오전 09:00
[앵커]
지구 궤도를 돌다 수명을 다한 위성이나 우주로 발사한 로켓의 파편 등을 우주 쓰레기라고 하죠.

이런 우주 쓰레기는 다른 위성과 충돌하거나 지상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어서 국제적인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는 산업이 우주 산업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긴 꼬리를 그리며 줄지어 지구로 추락하는 물체!

별똥별이 아닌, 중국이 쏘아 올린 로켓의 잔해입니다.

지난 7월에는 우주에서 떨어진 물체가 호주의 한 농장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미 스페이스엑스의 로켓 잔해물로 드러났는데 길이가 3m에 달합니다.

이 같은 우주 쓰레기는 우주 공간에서도 위험 요소입니다.

총알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위성과 부딪혀 위성을 파손하고,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돌진해 우주인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종종 벌어집니다.

[존 크라시디스 / 미 버팔로대 교수 : 지금으로써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앞으로 조치하지 않으면 50년 안에 문제가 악화할 겁니다. 큰 문제가 될 겁니다.]

우주 쓰레기가 국제적인 골칫거리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은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은 지난해 우주 쓰레기 수거 위성을 개발하고, 인공적으로 만든 쓰레기 위성과 함께 우주로 올려보냈습니다.

수개월의 비행 끝에 수거 위성은 쓰레기 위성과 결합하는 데까지 성공했습니다.

2026년에는 실제 영국 위성을 지구 궤도에서 제거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유럽우주국은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고 대기권으로 끌고 내려와 불태워 없앨 수 있는 집게 팔 위성을 개발 중입니다.

이르면 2025년 발사할 계획입니다.

[로리 홈스 / 클리어스페이스 연구원 : 우주 쓰레기 여러 개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한 개를 포획하고, 안전하게 궤도 밖으로 끌어놓은 뒤 다시 궤도로 돌아가서 또 다른 우주 쓰레기를 수거하는 겁니다.]

유럽우주국은 또 우주에서 그물을 발사해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는 위성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쓰레기 가운데 지름이 10㎝를 넘는 건 3만 6천여 개!

각국의 우주 진출이 늘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주 쓰레기 제거 산업 규모는 2030년쯤 우리 돈 18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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