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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최대한 활용...사용 연한 늘리고 새 원자로 교체

2022년 11월 30일 오전 09:00
[앵커]
최근 전기 요금이 크게 오르자 일본 정부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엄격한 규제를 적용해 온 방침이 크게 바뀐 것인데 원전 지역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각지 전력 회사들이 내년 4월부터 가정용 전기 요금을 다시 올리기로 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최대 40%까지 인상하겠다며 정부에 승인을 신청한 겁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발전에 필요한 석탄과 천연가스 등 에너지값 급등 여파를 일본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서민 부담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도쿄 시민 : 아기가 아직 어려서 지금부터 겨울이 되는데 난방을 쓸 일이 아무래도 늘어나죠.]

전기 요금 급등 속에 일본 정부가 내놓은 카드는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후쿠시마 사고 후 엄격한 규제 속에 원전 사용을 줄여왔지만 방침을 크게 바꾼 겁니다.

최대 60년이던 사용 연한도 앞으로는 검사 등으로 가동을 멈춘 기간만큼 더 쓸 수 있게 늘릴 방침입니다.

또 폐로가 결정된 원전을 철거하면 그 자리에 다시 새 원자로를 짓기로 했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 경제산업성 장관 : 에너지의 안정 공급과 탄소 중립화 실현은 더 기다릴 수 없는 일입니다. 빨리 방향성을 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제입니다.]

원전 지역에서는 이해 당사자인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정부 입장에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원전 소재지 후쿠이현 주민 : 원전 운용 방침이 바뀌는 과정을 우리 서민들은 알기 어렵습니다.]

[원전 소재지 후쿠이현 주민 : 개인적으로는 물론 원전 무섭죠. 솔직히 말해서.]

일본 정부는 원자력규제위원회 등의 논의를 거쳐 올해 안에 원전 운영 방침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사고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원전 활용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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