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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단 집중 점검 'ALPS·K4탱크'는 오염수 처리 핵심 시설

2023년 05월 23일 오전 09:00
[앵커]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이 집중 점검할 다핵종 제거설비, ALPS(알프스)와 K4탱크는 오염수 처리의 핵심 시설로 꼽힙니다.

과연 어떤 시설이고 왜 점검이 중요한지 이만수 기자가 샆펴봤습니다.

[기자]
지난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으로 폭발한 후쿠시마 제1원전입니다.

우리 정부가 집중 점검하게 될 다핵종 제거설비, ALPS와 K4 탱크군은 사고 지점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 핵심 시설로 분류되는 곳들입니다.

오염수는 먼저 ALPS를 거친 뒤, 다시 K4 탱크군으로 옮겨집니다.

이어 해안에서 약 1KM가량 이어진 방출구를 통해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게, 일본 정부의 설명입니다.

문제는 다핵종제거설비, ALPS에서 삼중수소는 처리할 수 없다는 겁니다.

때문에 K4 탱크에서 균질화 과정을 거쳐 농도를 낮추게 됩니다.

여기서 핵종을 측정해 기준치 이하면 방류가 결정됩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더 낮추기 위해 바닷물에 희석하는 작업도 이뤄집니다.

우리 시찰단은 이 모든 과정이 적절하게 진행되는지,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각종 기기의 재원과 사양을 확인하고, 무엇보다 제대로 작동돼 성능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겠다는 겁니다.

[유국희 /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장 (지난 22일) : 이런 과정을 거쳐서 저희들이 꼼꼼하게 살펴보고 안전성에 관련된 부분들을 계속해서 검토해나가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논란 거리도 있습니다.

K4 탱크군에서 일본에 유리한 샘플만 채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 시찰단은 이 과정도 직접 확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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