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민 / 에코민 대표
[앵커]
동물에서 추출한 콜라겐으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을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했습니다. 영원히 썩지 않는 플라스틱과 달리 이 대체 플라스틱은 생분해로 재활용이 된다고 하는데요, 오늘 '과학의 달인'에서는 동물성 콜라겐 친환경 플라스틱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에코민 김호민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개발하신 플라스틱 대체제가 동물성 콜라겐 성분으로 만드셨다는 건데 어떤 것이지 소개를 좀 해주시죠.
[인터뷰]
이러한 개발을 할 때 아이디어를 내게 된 것이 우리가 식사하고 사용하는 녹말 이쑤시개인데요. 기존 나무 이쑤시개가 음식물에 들어가고 그 음식물을 가축들의 음식에 들어가게 되어서, 동물들이 식사할 때마다 목에 걸려서 동물들이 죽어 간다는 경우가 다반사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을 해결한 것이 녹말 이쑤시개 였습니다.
녹말 이쑤시개의 경우 음식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음식을 끓여서 동물들에게 갈 때, 녹아서 흐물흐물해지고, 분해가 되어 말랑해졌을 경우 동물의 위에서 잘 녹아 분해가 되고, 먹어도 목에 걸려 죽을 경우는 없어지므로, 정말로 이런 소중한 아이디어가 인류를 살리는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제가 개발한 부분도 먹어도, 문제가 없었고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는 없을까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끔 개발한 제품인 화분과 비닐을 가져왔는데요. 이게 저희 원료로 만든 생분해 플라스틱 대체재인 화분류, 포트라든지 비닐류 지금 준비를 하게 되었고요,
[앵커]
딱 보기에는 플라스틱과 전혀 다를 바가 없네요.
[인터뷰]
그것에 맞는 강도라든지, 용도에 맞게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의 나와 있는 플라스틱의 경우 곡물이나 옥수수의 전분에서 나온 것과는 다르게 동물의 피부나 뼈에서 나오는 성분에서 나오는 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뼈의 성분의 75%가 무기질이 차지하고 있어서 이를 전처리하여서 추출하면 콜라겐만 남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원료를 만들게 되고요. 사람에게 무해 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가져오신 비닐과 화분을 보니깐 콜라겐이라고 믿기지가 않는데요, 동물성 콜라겐 성분이 어떻게 어떤 원리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콜라겐 성분인 원료를 액체상태로 만들어 원료별 제품들을 융화시켜, 고체화시키는 상태를 만듭니다. 이해하기 쉽게 사골육수의 단백질 성분이 차가워 지면 응집을 하여 고체상태가 되어 묵 형태를 만드는 것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열에 의해 어느 정도 온도 점에 도달하면, 액체 상태가 됩니다. 때문에, 제품의 품목마다 강성과 연질성 등을 만들어, 제품의 쓰임에 맞는 타입별 제품의 원료로 만들어 제품을 성형해 플라스틱을 대체합니다.
[앵커]
네, 콜라겐, 즉 단백질 성분이다 보니 기존 플라스틱에 비해서 친환경적일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환경에 어떤 이점이 있나요?
[인터뷰]
이 친환경 콜라겐 원료의 경우 화학 성분의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서, 제품의 생분해가 빠르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원료 자체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 합니다. 이에 그렇게 되면, 제품이 매립되거나 제품의 소각 등이 줄어들고 환경의 문제가 줄어들 것이고 미세먼지 발생, 탄소배출 저감, 쓰레기 매립장 등이 없어질 것입니다. 이에 쓰레기 소각장으로 인한 님비 현상들이 줄어들어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지역 문제 등으로도 이점이 있습니다.
[앵커]
토양에서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대체재는 저희도 많이 보도를 했습니다만 많은 연구기관에서 개발하고 있는데요. 그것과 차별점은 뭐가 있을까요?
[인터뷰]
현재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경우 대체 품인 대체 제는 많은데요. 바이오 플라스틱의 경우 제품에 플라스틱을 섞어 놓은 것이 친환경으로 불리는 추세입니다. 또 현재 생분해 플라스틱이라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녹는 생분해성이다? 하는 내용 들이 많은데 현재 나온 부분들은 재활용이 안돼서 소각이 되는 경우가 거의 99%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조건이 붙습니다. 기존의 생분해성의 경우 60도 이상의 온도를 주고 70도 습도가 필요하고 밀폐된 환경에서의 토양의 미생물 존재 여부와 너무 많은 조건이 붙는데 이 조건을 6개월간 꾸준하게, 주어야 하고 이 경우 어느 누가 계속되는 열 조건과 땅속에 습도를 6개월간 꾸준하게 지속을 시켜서, 90% 이상의 녹는 것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을까요?
추후에 처리 노력을 하는데 쓰이는 비용이 친환경 용품의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현재는 다들 몰래 소각하고 결국엔 다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친환경 제품이 탄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콜라겐 생분해성 원료의 경우 원료를 추출해, 제품 사이즈에 맞게끔 성형하고 쓰임이 다한 제품의 경우 제품을 회수하고, 제품 세척 선별을 하여, 농업용과 산업용으로 분류하여서 농업용으로 포트나 비닐 등으로 제작하여 판매하고 또 산업용으로는 부표나, 어망그물 등으로 제작하여서 산업용 제품 보호 커버 등으로 만듭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 케이스라든가 친환경 빨대도 만들 수 있는 거죠. 또, 버리거나 쓰지 못하는 제품의 경우는 파쇄하여, 벌레 곤충 사료로 만들어 다시 비료나 사료로 만들어 판매를 하고 또 가축에게 다시 먹여 추출 할 수 있는 에코 사이클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쉽게 썩기도 하고 쉽게 재활용도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플라스틱 대체제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는데요, 그렇다면 이 동물성 콜라겐 플라스틱이 일반 플라스틱과 질감이 비슷한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질감은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지만 비슷합니다. 똑같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플라스틱과 같다고 하면 그것은 그냥 플라스틱입니다.
기존의 부드러운 부분과 정말 딱딱한 용기는 원료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른 배합비가 결정하기 때문에, 저희 원료의 경우는 내구성 또 한 같습니다.
[앵커]
어떤 과정으로 동물성 콜라겐 성분이 플라스틱 대체재로 완성되는지 생산 공정을 말씀해주세요
[인터뷰]
가축에 콜라겐을 추출하고 그것을 건조 시키고 그 원료의 타입에 맞게 배합과 강도 테스트를 맞추고 그 조건의 합격이 되고 나면 압출 기계와 사출기계에 맞는 원료를 넣어 공급 후 기계에서 제품을 뽑아냅니다.
[앵커]
동물성 콜라겐 성분으로 플라스틱 대체재를 만든 것은 국내와 해외 포함해서 최초라고 하는데요. 어떤가요?
[인터뷰]
네 맞습니다. 기존의 100% 해초류 관련 비닐 껍데기라든지 지금 현재 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생분해성 부분의 경우 재활용이 안 되지만
100% 생분해성이 원하는 시간을 맞출 수 있고 그것이 제품으로 나와 구조체를 만들어서 분해가 되는 부분까지의 부분이 세계 최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생분해성과는 틀리 다고 보면 됩니다.
[앵커]
그런데 동물성 콜라겐으로 만든 대체 플라스틱이 나오면 일반 플라스틱보다는 단가가 좀 비쌀 것 같거든요?
[인터뷰]
일반 플라스틱 보다는 당연히 단가는 높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수요와 공급에 따른 대중화, 많이 쓰면 많이 만들고 그에 따른 인건비 작업비 연료비 등 공급이 많아지니 단가의 부분은 내려가게 되어있습니다. 기존의 플라스틱보다는 당연히 단가가 높은 부분입니다. 하지만 다른 친환경 대체재보다는 단가가 낮습니다. 지금 대두 되고 있는 친환경에 대한 활성화 및 대중화 시키는 부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대중화가 되고 이에 따른 부분이 사용이 많이 되고 수요에 따른 공급량을 대체할 수 있는 후에 설비 충족이 되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더 많이 낮아집니다.
[앵커]
소의 콜라겐으로 만든다면 아무래도 채산성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채산성 문제는 어떤가요?
[인터뷰]
채산성의 문제는 없습니다. '에코 리사이클링'으로 원료를 재활용할 수 있는 부분으로 원료에 대한 공급 부분을 채산성을 맞추며 원료 기지를 통해서 계속되는 재활용으로 인해 채산성을 준비해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성 콜라겐 만을 보면 안되고, 식물의 콜라겐도 제품을 제작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채산성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먹고 있는 콜라겐이 비싸고 부족해서 없어서 못 먹는 부분이 없지 않듯이 비싸서 추출을 못해 못 먹는 부분이 아닙니다. 채산성 문제는 설비 증축 비용과 투자입니다.
[앵커]
이런 친환경 원료들이 많이 확산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앞으로 상용화되어서 양산 한다고 볼 때 원료를 충분하게 공급을 받아야 하는데, 동물 한 마리로 얼만큼의 양을 생산할 수 있나요?
[인터뷰]
저희가, 양산화가 되고 상용화가 된다고 볼 때, 지금 원료를 충분히 공급받는 것은 시설 투자와 설비 부분이 원활하게 포함이 되면 공급량은 다 맞출 수 있습니다. 원료 가축의 1마리를 넣어서 얼마나 나올까는 현재 안 해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한 번에 원료를 넣어서 하는 것은 대략 1톤 이상으로 추출하였기 때문에 저희가 잡은 원료 사용량 종이컵 기준 1달 생산 500톤의 경우 25,000,000개입니다.
[앵커]
앞으로 친환경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앞으로 대표님의 포부도 들려주실까요?
[인터뷰]
현재 친환경 시장은 과도기입니다. 아직은 기준이 확립되지 않았고, 우리가 생각했던 환경 문제의 문제는 너무 많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옛날에는 물을 사 먹는 시대가 오리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공기를 사 먹는 시대가 온다는 건 있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물이 판매되고 공기를 판매해서 흡입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현재 환경 오염으로 인해서 이렇게 4계절이 사라져 겨울이 볼 수 없게 되고 봄이 짧아지고 언제 계절이 한 개로 동남아로 변해 버릴 날이 얼마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친환경 시장에 누군가는 앞장서야 하고 그에 맞춰 국가 간의 교류와 누군가는 앞에서 법을 제정하는데 움직여야 하며, 친환경 소비에 대한 부분의 가격을 따져 가면서 "비싸서 쓸 수 없어" 가 아니라, 이것을 써야 매몰 비용이 더 들어가는 사회가 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을 쓰게 되어서 현재 그것을 처리하고 주워담고 다시 소각하거나 묻어서 더 이상 묻을 곳이 없어서 몰래 방출하고 하는 그런 부분들은 없어져야 하기 때문에 제가 친환경 시장에 선두가 되어, 믿고 쓸 수 있고 몸에도 환경에도 문제없는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친환경 하면 대한민국이 먼저 떠오를 수 있는 그런 친환경 강국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앵커]
조금 더 값이 나가고, 조금 더 불편해도 우리 모두와 다음 세대를 위해선 '친환경'이라는 메시지를 놓쳐선 안 될 텐데요. 이번 기술이 그 메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에코민 김호민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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