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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중독환자 3명 중 2명이 '의도적'...20대가 최다

2023년 09월 27일 오전 09:00
응급실을 찾은 중독환자의 3분의 2는 극단적 선택이나 자해 목적 등 일부러 독성물질에 노출된 환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전국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의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독 심층 실태조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독환자가 연간 10만 명 안팎이며, 총 진료비는 578억 원에 달하는 등 중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사 기간에 응급실을 찾은 중독환자의 45.8%가 중증 중독이었고, 1.7%는 끝내 사망했습니다.

중독 이유를 보면 의도적 중독이 67.2%로, 비의도적 중독 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56.2%로 남성보다 많고, 연령별로는 20대 19.0%, 70대 이상 14.5%, 40대 14.4%로 뒤를 이었습니다.

주요 노출 물질은 진통제, 진정제, 수면제 등을 포함한 '치료약물'이 절반을 조금 넘었고, 가스류 13.7%, 인공독성물질 11.9% 순으로 사례가 많았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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