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극지방에서 소금 빙하 증거 발견"

수성 극지방에 소금 빙하와 함께 지하에 휘발성이 풍부한 지층이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형들이 발견됐습니다.

미국 행성과학연구소 연구팀은 NASA의 수성탐사선 메신저의 관측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성 북극 주변 라디틀라디 충돌구와 에미네스큐 충돌구에서 소금 빙하로 보이는 구조 증거와 지하의 휘발성 물질로 인해 만들어진 지형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수성에는 황, 염소, 나트륨 등 휘발성 물질이 없을 것으로 생각해왔으나 이번 소금 빙하와 승화 구멍 분포 발견으로 휘발성 물질이 풍부한 지층이 지하 깊숙이 폭넓게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돼 우주생물학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