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값싼 재료로 배터리의 노화를 막을 수 있는 첨가제를 개발했습니다.
UNIST(유니스트) 송현곤·이현욱 교수팀은 배터리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생체 반응 모방형 전해액 첨가제인 '구아이아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없애는 원리에 착안해 페놀에 메톡시 그룹을 결합시켜 항산화 효소를 모방한 구아이아콜을 만들었으며, 이 첨가제를 전해액에 소량 첨가하면 활성산소와 반응해 전해액 분해를 막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구아이아콜은 기존 전해질과 비교해 80%까지 용량을 유지하며 4배 정도 길게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이전에 개발했던 무기물 항산화 첨가제보다 약 350분의 1 가격으로 저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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