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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도 하루 휴진...의협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2024년 06월 19일 오전 09:00
[앵커]
대한의사협회의 예고대로 의대 교수부터 개원의까지 휴진에 참여했습니다.

의협은 정부에 제시한 3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회원 73% 찬성으로 결정된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예고한 대로 동네병원부터 대학병원까지 의사들은 하루 동안 청진기를 내려놨습니다.

대신 서울 여의도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휴진 신고를 했던 병원과 오전 진료를 마치고 합류한 의사들까지 여의도공원 옆 도로를 꽉 메웠습니다.

이들은 대형 현수막을 머리 위로 펼치며 '의료 농단 정상화'를 외쳤습니다.

"정부 책임 의료 농단 중단하라! 중단하라!"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정부가 덫을 놓고 의사들을 범죄자, 노예 취급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의사협회의 요구안은 세 가지입니다.

의대 증원 재논의와 전공의·의대생에 관한 행정명령 취소,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인데,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 회장 :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는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입니다.]

총궐기대회를 마치며 의사협회 회원들은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잇따르는 대학병원들의 무기한 휴진 계획에 의사협회까지 동참을 선언한 상황.

결국,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의사가 참여를 이어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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