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기상 예측 정확도와 상관없이 모든 기후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소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포스텍 노준석 교수 연구팀은 마찰 대전 발전과 복사 냉각 기술을 결합해 전천후 에너지 통합 장치를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찰 대전 발전이란 서로 다른 두 물질이 접촉 후 분리될 때 전하를 띠게 되는 현상으로, 빗방울과 창문 간 액체·고체 마찰 대전 원리를 이용해
우천 시 에너지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 에너지 변환 효율은 2.5%를 기록했고 기존 유리와 비교했을 때 실내 온도를 최대 24.1℃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기후·지리적 조건 등 제약이 많았던 청정에너지의 생산성 한계에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으며,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