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의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별이 빛나는 밤'이 어려운 자연 현상을 과학적으로 그려냈다는 물리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CNN은 중국과 프랑스 물리학자들의 새로운 분석 결과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과학적이며, 단순한 창의력이 아닌 대기 난류의 수학적 구조에 대한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그림의 디지털 이미지를 사용해 '별이 빛나는 밤'에 등장하는 14개의 주요 소용돌이 모양의 규모를 조사한 결과, 복잡한 대기 난기류의 패턴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940년 발표된 난류의 본질을 설명하는 획기적인 이론, 콜모고로프의 난류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반 고흐가 대기 난류를 지배하는 기본 물리학에 대한 깊고, 거의 직관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은 후기 인상파의 거장 고흐가 1889년에 완성한 유화 작품으로 자연 풍경을 역동적이고 대담한 터치로 표현해 예술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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