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등으로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당뇨병과 고혈압을 함께 앓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당뇨병 진료 현황을 보면, 지난해 당뇨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382만8천6백여 명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7.5%가 지난해 당뇨병 진료를 받은 셈입니다.
지난해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동시에 진료받은 사람은 184만5천여 명으로, 전체의 48.2%를 차지했고, 당뇨와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는 2019년 대비 23.1% 늘었습니다.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을 함께 앓는 환자도 5년간 14.8% 늘어 지난해 25만7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진료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70대가 전체의 21.8%, 80세 이상이 18.5%, 60대가 16.4%로 60세 이상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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