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검색
[궁금한S] 지구 평면설…반박하는 7가지 현상
2018-12-21 17:06:56
[앵커]
과학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궁금한 S> 시간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과학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과학 유튜버가 쉽게 설명해주는데요.

우리는 지구가 둥글다고 알고 있지만, 여전히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구가 평평하다면 절대 불가능한 7가지 현상이 있는데요. 그 현상은 무엇일지 지금 바로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이효종 / 과학 유튜버]
안녕하세요! 과학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는 궁금한 S의 이효종입니다. 궁금한 S와 함께할 오늘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영국의 발명가이자 과학자인 사무엘 로버텀은 지구 평면설을 주장한 최초의 사람이었는데요.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지구의 중심은 북극이고, 테두리는 남극의 얼음벽으로 이뤄져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사무엘 로버텀이 사망하고 2004년 ‘다니엘 센턴’이라는 사람이 ‘Flat Earth Society' 지구 학회를 만들어 2012년 기준 420명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나사에서는 대기권을 나가는 기술과 우주복을 개발하는 기술이 아직도 발명되지 않았고, 우리는 조작된 세계에서 살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죠.

이들은 지구가 거대한 원반처럼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대 과학의 수많은 증거뿐만 아니라,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음에도 말이에요. 이들의 주장이 설명하지 못하는 과학적 현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궁금한 S에서는 지구가 평평하다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7가지 현상에 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지구가 둥글어서 우리는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습니다. 평평한 지면 위에 태양이 존재하면, 언제나 지평선보다 위에 태양이 떠 있어서 해가 뜨고 질 수가 없죠.

두 번째, 만일 빛이 현대 과학에서 밝혀진 성질을 무시하고, 굴절이 기적적으로 일정 부분만 입사되도록 일어나서 일출과 일몰을 관찰할 수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극지방에서의 낮과 밤의 길이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극지방은 지구가 23.5도로 기울어져 있기에 발생하는 1년 중 낮과 밤이 6개월 동안 지속하는 백야 현상이 관측되는 특징을 가지는데요.

평평한 지면에서는 이 백야현상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태양이 일정한 빛의 테두리 내에서 계속 빛을 쬐어주고 있기 때문이죠.

세 번째, 전향력이라고 불리는 이 가상의 힘은 지구가 빠른 속도로 자전하고 있기에 발생하는 힘입니다. 이러한 힘 때문에 적도 부근으로 내려오게 되는 유체는 지구 자전의 반대 방향으로 힘을 받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 바로 태풍, 허리케인입니다.

네 번째, 지구가 평평하다면 나침반을 쓸 수 없습니다. 나침반은 언제나 지구의 북극을 향해 N 방향으로 자침이 정렬되는데요. 지구가 둥글지 않으면 외핵이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나침반이 동작할 만한 자기장을 형성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자기장이 형성되지 않으면 나침반도 쓸모없게 되어 버리죠.

다섯 번째, 계절의 변화는 지구가 23.5도 기울어져 발생하는 태양 빛의 입사각을 통해 결정되는데요. 이 때문에 북반구에서 높은 입사각을 가지게 되면, 반대로 남반구에서는 낮은 입사각을 필연적으로 가지게 되어 계절이 정반대로 형성되게 됩니다.

하지만 평평한 지면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평평한 지면에서 주장하는 계절은 태양의 복사열이 약해졌다가 강해지는 주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하거나, 태양이 남반구와 북반구 사이를 왔다 갔다 움직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남반구와 북반구의 계절이 똑같이 나타나야 합니다. 태양이 굳이 왜 이렇게 움직이면서까지, 평평한 지구를 설명해야 하는 걸까요?

여섯 번째, 인공위성은 전파를 통해 지구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송수신하는 매개체임과 동시에 우주에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데요. 평평한 지면에서 인공위성을 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발사체에 싣고 상공으로 진입합니다. 그런 다음 충분히 상공으로 진입하면 발사체를 분리하여 위성체만 온전히 그 자리에 살포시 얹어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걸까요? 위성을 잡아당기는 중력이 작용해 바로 아래로 떨어지게 될 것인데요.

그래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력을 생산해서 전력을 이용해 날면 문제 될 게 없지 않을까?-라고 말이죠. 하지만 24시간 상공을 날아야 하는 인공위성이 잠깐 지나가는 태양의 빛을 이용해 계속 날 수는 없겠죠? 게다가, 애초에 인공위성에는 전력을 동력으로 하는 비행장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력을 구심력으로 이용한 원운동을 할 뿐이죠.

마지막으로 중력에 관한 문제입니다. 중력은 지구뿐만 아니라 온 우주를 이루고 있는 4대 기본 상호작용 중 하나입니다. 모두가 잘 알고 있다시피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고 우리가 지면 위에 서 있는 것이나 물체가 밀도 차에 의해 가라앉고 뜰 힘인 부력을 만드는 것도 중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죠.

중력은 우리 삶과는 절대 분리할 수 없는 중요한 힘이기 때문에 건축, 측량, 항공, 조선 등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에 포함되어있습니다. 그 때문에 평평한 지면에서 주장하듯 중력이 정말 존재하지 않는다면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과학기술의 기초부터 전부 잘못되었다는 뜻이죠. 비행기로 하늘을 날 수도 없고, 건물을 올바로 세울 수도 없으며, 하다 못 해 중력이 없으면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가 다 날아가 버려서 숨도 못 쉴 테니까요.

현대 과학에서는 명백하게 지구가 둥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몇몇 분들은 정부 기관과 과학자들이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죠. 그러나 하나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과학은 가장 논리적이고도 이성적인 설명 체계를 좇아가면서 우리의 자연을 되도록 합리적인 방법으로 이해하려는 목적으로 출발했고, 그 사실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란 사실입니다.

For all time, For all people! 모든 시대를 위해, 그리고 모든 사람을 위해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 걸음씩, 과학은 발전해왔으니까요.

그럼 궁금한 S는 이만 인사드릴게요~ 과학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언제든 사이언스 투데이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겨주세요. 이상 <궁금한 S>였습니다

메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밴드로 공유하기 라인으로 공유하기
  이전기사    목록    다음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