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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우수' 오늘 오전까지 비·미세먼지...오후엔 찬 바람

2023년 02월 19일 오전 09:00
[앵커]
일요일이자 절기 '우수'인 오늘은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비의 양이 적어 대기 질이 안 좋은 상황인데,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는 사라진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어느 지역에 비가 오고 있나요?

[캐스터]
네, 오늘 봄의 두 번째 절기 '우수'입니다.

우수는 '빗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겨울 추위가 풀리고 눈이 녹아 물이 되는 시기라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속담도 있죠.

어제부터 전국 곳곳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수도권과 강원도엔 비가 조금씩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조금 더 이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만큼은 아직 절기에 맞지 않게 겨울입니다.

강원 북부와 강원 산간에는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과 고가도로나 터널 출입구에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습니다.

안전거리 확보해서 교통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터는 전국이 맑아지겠습니다.

[앵커]
미세먼지는 여전하다고요?

[캐스터]
네, 내리는 비의 양이 워낙 적어서 미세먼지를 해소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대기가 정체하는 데다, 오전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상황이 더 안 좋아지겠는데요.

현재 미세먼지 상황 살펴볼게요.

현재 중부를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가량 높습니다.

수도권과 인천, 충남, 세종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고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수도권과 영서, 대구는 종일 공기가 탁하겠고요.

특히 서울 경기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충청과 부산은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오전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KF 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중서부 지방부터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앵커]
요즘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인데, 오늘 비가 그친 뒤 좀 추워진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 아침도 큰 추위 없었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 영상 3.7도로 이맘때 기온을 6도가량 웃돌았는데요.

오전에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공기가 차가워 집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5도로 아침과 큰 차이 없겠고요.

대전과 광주 8도로 어제보다 1~2도가량 낮겠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더 춥게 느껴지겠는데요.

오늘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합니다.

현재 강원 영동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부터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는 초속 25미터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불겠고요.

그 밖의 지방도 간판이 떨어질 정도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시설물 사고 없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이번 주 별다른 비 소식 없습니다.

다만 온화했던 지난주에 비해 날이 추워지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자세한 이번 주 기온 전망, 함께 보시죠!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낮 기온이 3도인데요.

월요일인 내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3도, 화요일엔 영하 6도까지 내려가겠고 춥겠습니다.

기온 자체는 딱 이맘때 기온이지만 요즘 워낙 예년보다 포근했던 터라 실제로 느껴지는 추위는 더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짝 추위는 수요일 낮부터 점차 풀릴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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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유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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