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 덕트 세척이 가능한, 환기덕트 세척 시스템을 만들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실내 공기 오염의 심각성과 위해성에 대해 사람들의 무관심을 경고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실내 오염 물질이 실외 오염 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이 1,000배 높다고 했다.
환기 전문기업 쏘노는 공동주택에 설치돼있는 전열교환기(실내외 공기를 순환하면서 내부 온도를 적정하게 조절하는 장치)의 내부 청소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기가 통하는 통로인 덕트를 1:1로 연결하고 중간에 클린호스를 설치하여 세척액이 통과 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듦으로써 세척이 가능하게 됐고, 청정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 전열교환기시스템은 사람을 위한 기술이다

아직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전열교환기시스템은 실내와 실외의 공기가 교환될 수 있도록 하는 환기 기구인데, 기존 시스템은 실내외 온도 차이로 결로 현상(이슬이 맺히는 현상)이 흔히 발생해 이를 막기 위해 프리히터를 장착한다. 그러나 프리히터는 가동시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쏘노는 온도조절 유닛을 설치해, 90%이상의 폐열 회수율을 보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절약도 가능하게 했다. 또한 기존에 살균작용이 있는 피톤치드를 업그레이드한 파인치드를 개발하여 온도조절 유닛에 편백나무조각편과 톱밥, 피톤치드액을 넣어 공기 및 시스템 살균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다.

미세먼지 등 공기 오염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요즘, 환기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꾼 쏘노. 윤병석 대표님의 경영 철학을 들어본다.


YTN 사이언스 정재기 (aircamera98@ytn.co.kr)